핑안그룹은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최초의 온라인 보험사 중안보험을 2013년 세운 뒤 중국 핀테크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을 확보한 뒤 소비패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재무설계를 해주는 식이다.
함 행장은 금융회사만 방문한 것이 아니다. 그는 세계 최대 드론업체 DJI 본사를 찾아 신기술이 바꾸는 미래 생활 패턴을 살폈다. 생활 양식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금융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함 행장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DJI와 협력해 새로운 삶의 패턴에 맞는 금융상품 개발은 물론 핑안보험의 성공모델을 국내에 접목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고 귀띔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