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부터 1년간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전통재래시장 관련 민원은 1천203건이며, 이 가운데 주차·도로불편 문제가 258건(21.4%)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재래시장을 찾는 국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민원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10일 내놓았다.

유형별로는 '전통재래시장 시설이용 불편' 관련 내용이 전체의 50.2%로 가장 많았고,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의' 11.8%, '물품 구매 및 결제 관련 불편사항' 11.5%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대중교통 시설 불편 67건, 쓰레기·악취 등 환경시설 관리 불만 64건, 위법건축물 관리 요구 46건, 소방·전기 등 안전시설 문제점을 지적한 민원 23건도 있었다.
활성화를 위한 건의로는 주차료 및 공공재산 사용료 감면, 홍보, 연말정산 소득공제 확대 등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통재래시장 관련 민원 신청인은 주로 30대·40대가 많았으며, 민원처리기관은 경기, 서울, 경북 등의 순이지만 지역별 전통시장 수를 고려하면 전북, 세종, 경기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권익위는 전통재래시장을 관리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민원분석 결과와 사례 등을 제공해 불편사항을 사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