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확대했다.
문체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내년도 정부 예산안(2019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대한 언론브리핑에서 내년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 지원 사업 예산으로 총 5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남북 문화교류협력 발전방안 연구 및 포럼(2억원), 남북한 전통문화 교류(1억원), 남북 전통공연예술 연구 교류(2억원), 남북영화교류지원(1억원), 남북 영상산업 협력 기본계획 수립 연구(1억원), 한반도 저작권 미래전략연구(9천700만원)도 포함됐다.
이는 올해 4건의 관련 사업에 총 10억5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데 비해 사업 건수는 3배 이상, 예산 규모는 5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영렬 문체부 정책기획관은 "남북 교류사업은 주된 재원이 남북협력기금인데 정치적 상황에 많이 좌우돼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개별 부처에선 전략연구 등 독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사안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내년도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일명 '미투 예산'으로 11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성폭력 대책 수립에 6억원, 성평등 문화 확산에 5억원이 배정됐다.
이 정책기획관은 이에 대해 "올해는 별도로 편성된 예산이 없어 기존 예산을 일부 활용했는데 내년 예산을 신규로 편성한 것은 성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