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높이가 20m는 돼 보이는 야자수들이 부러져 도로에 넘어져 있다"며 "바람이 강해 나무가 더 부러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사계리 해안도로도 월파 등으로 인해 이날 오후 8시부로 통행이 통제됐다.
제주시 남수각 주변 차량침수 우려 지역인 한천공영노상주차장은 주차된 차량을 이동 조치했으며,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시 탑동 부근이나 도내 해안도로 곳곳 등에서도 월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