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여자 자유형 경량급 선수들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자유형 체급별 경기에서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여자 자유형 50㎏급 간판 김형주(제주도청)는 인도 비네시 포가트와 1라운드 경기에서 0-11 테크니컬 폴패로 무릎을 꿇었다.
57㎏급 엄지은(제주도청)은 중국 페이 싱어루에게 경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 폴패 했다.
62㎏급 황정원(창원시청)은 일본 가와이 리사코에게 경기 시작 2분 45초 만에 1-11 테크니컬 폴로 졌다.
53㎏급 이신혜(울산시청)는 카자흐스탄 줄디스 에시모바에게 6-11로 패했다.
그는 이날 출전한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폴패를 면했다.
반면 북한 대표팀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50㎏급 김선향과 53㎏급 박영미, 57㎏급 정명숙은 모두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 장은실(유성구청·68㎏급)과 황은주(충남도청·76㎏급)는 21일 경기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