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만개한 용기 - 박라연(1951~) 입력2018.08.19 18:52 수정2018.08.20 00:31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다들 사는 게 팍팍하다고들 합니다. 먹고사는 게 걱정이라고들 합니다. 이 시의 시인은 잠시 재미난 상상을 해봅니다. 나무 위에서 자는 새들처럼, 밤새 식물이 지은 밥상을 받는 곤충들처럼 이웃들에게 허공과 노는 땅을 분양해주는 상상을요. 집 걱정, 끼니 걱정이 없다면 눈 뜨자마자 숨 가쁘게 일터로 달려가지 않아도 되겠지요. 출퇴근하는 사람들로 소란한 풍경이 하루쯤 평화롭겠지요. 소박한 상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주민현 < 시인 (2017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이 아침의 시] 박주가리 씨앗들이 - 송진권(1970~) 2 [이 아침의 시] 굴렁쇠 굴리기 - 노창수(1948~) 3 [이 아침의 시] 아픈 돌 - 이영광(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