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500원(1.81%)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르는 강세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대규모 증설과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공장 증설에 3조485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또 1조8282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22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4조원, 영업이익 5.57조원으로 KB증권 추정치 (5.2조원)와 컨센서스 영업이익 (5.3조원)을 상회하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서버 D램 수요가 모바일 수요 둔화를 상쇄하면서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대 구간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8%, 10% 증가한 11.2조원, 6.1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