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짝 맺은 1사 1병영… 軍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은 軍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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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 아크부대
주둔지인 UAE 아부다비서 100번째 1사1병영 협약 맺어
문 대통령 "강한 군대가 평화 불러"
1사1병영 정신과 맞닿아
아부다비=이학영 논설실장
주둔지인 UAE 아부다비서 100번째 1사1병영 협약 맺어
문 대통령 "강한 군대가 평화 불러"
1사1병영 정신과 맞닿아
아부다비=이학영 논설실장
“튼튼한 안보 위에 든든한 경제…대한민국 국군을 응원합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군부대와 기업 간 자매결연을 통한 군 사기 진작과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해 2012년 ‘1사1병영’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내건 구호다. 1사1병영이 100번째 짝을 찾았다.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부대가 그 주인공이다.
23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자예드군사기지 내 아크부대(UAE군사훈련협력단)에서 열린 1사1병영 협약식에는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경수 합동참모본부 인사부장(육군 소장), 이동희 국방부 병영정책과장(해군 대령), 여태익 주(駐)UAE 국방무관(공군 대령), 김현태 아크부대장(육군 중령)과 UAE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인사부장은 축사에서 “1사1병영 100번째 결연행사를 최정예 해외 파병부대 주둔지이자 우리나라 군사협력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UAE에서 하게 돼 더 뜻깊다”며 “대한민국 국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국방부와 한경의 1사1병영 캠페인이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외에도 미래에셋대우, GS건설, 현대백화점, 현대모비스 등 10여 개 기업이 군부대와 결연을 앞두고 있다. 육·해·공군 여단 이상 부대 가운데 80% 이상이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든든한 후원 기업을 두게 됐다. 기업들이 1사1병영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나라 안보를 책임지는 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을 경제강국으로 이끄는 주춧돌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안보가 튼튼해야 든든한 경제도 가능하다.” “나라 지키는 군을 기업과 국민이 지켜주는 건 당연한 책무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다.
4·27 남북한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치 일변도를 치닫던 남북 관계에 해빙과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그럴수록 국가 안보와 평화 수호자로서 군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을 새 국방 비전으로 추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한 군대가 평화를 부른다는 의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대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국방력이 뒷받침되는 굳건한 평화를 위해 강한 방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강한 군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의 사기가 중요하다. 군인들이 국가 최후의 수호자라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군을 향한 국민 모두의 사랑과 따뜻한 격려가 모아져야 한다. 군의 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행복한 군인이 전투를 잘한다”고 했던 데서도 확인된다.
돌아보면 대한민국이 고도성장을 질주해 ‘경제 강국’의 위상을 갖추게 된 데는 군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컸다. 반세기를 훨씬 넘어선 분단 상태에서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마음껏 사업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군의 믿음직한 뒷받침 덕분이었음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다. ‘중동의 허브’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에 아크부대가 파병돼 ‘외교 사절’로서도 중요한 활약을 펼치는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군은 해외 곳곳에 진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임으로써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은 2012년 1사1병영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민·군이 합심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나가자”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안보와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요즘 ‘1사1병영 정신’은 더 빛을 발한다. 대한민국 국군이 안보와 평화를 믿음직하게 지키는 최강·최정예 조직으로 거듭나는 노정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haky@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가 군부대와 기업 간 자매결연을 통한 군 사기 진작과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해 2012년 ‘1사1병영’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내건 구호다. 1사1병영이 100번째 짝을 찾았다.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부대가 그 주인공이다.
23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자예드군사기지 내 아크부대(UAE군사훈련협력단)에서 열린 1사1병영 협약식에는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경수 합동참모본부 인사부장(육군 소장), 이동희 국방부 병영정책과장(해군 대령), 여태익 주(駐)UAE 국방무관(공군 대령), 김현태 아크부대장(육군 중령)과 UAE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인사부장은 축사에서 “1사1병영 100번째 결연행사를 최정예 해외 파병부대 주둔지이자 우리나라 군사협력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UAE에서 하게 돼 더 뜻깊다”며 “대한민국 국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국방부와 한경의 1사1병영 캠페인이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외에도 미래에셋대우, GS건설, 현대백화점, 현대모비스 등 10여 개 기업이 군부대와 결연을 앞두고 있다. 육·해·공군 여단 이상 부대 가운데 80% 이상이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든든한 후원 기업을 두게 됐다. 기업들이 1사1병영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나라 안보를 책임지는 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을 경제강국으로 이끄는 주춧돌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안보가 튼튼해야 든든한 경제도 가능하다.” “나라 지키는 군을 기업과 국민이 지켜주는 건 당연한 책무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다.
4·27 남북한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치 일변도를 치닫던 남북 관계에 해빙과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그럴수록 국가 안보와 평화 수호자로서 군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을 새 국방 비전으로 추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한 군대가 평화를 부른다는 의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대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국방력이 뒷받침되는 굳건한 평화를 위해 강한 방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강한 군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의 사기가 중요하다. 군인들이 국가 최후의 수호자라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군을 향한 국민 모두의 사랑과 따뜻한 격려가 모아져야 한다. 군의 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행복한 군인이 전투를 잘한다”고 했던 데서도 확인된다.
돌아보면 대한민국이 고도성장을 질주해 ‘경제 강국’의 위상을 갖추게 된 데는 군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컸다. 반세기를 훨씬 넘어선 분단 상태에서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마음껏 사업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군의 믿음직한 뒷받침 덕분이었음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다. ‘중동의 허브’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에 아크부대가 파병돼 ‘외교 사절’로서도 중요한 활약을 펼치는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군은 해외 곳곳에 진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임으로써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은 2012년 1사1병영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민·군이 합심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나가자”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안보와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요즘 ‘1사1병영 정신’은 더 빛을 발한다. 대한민국 국군이 안보와 평화를 믿음직하게 지키는 최강·최정예 조직으로 거듭나는 노정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