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엔 공식 측정장비 없어
실제온도, 공식 발표보다 높아
이날 전국에서 기록한 공식 최고 기온은 경북 의성의 39.6도다. 역대 공식 최고 기온은 1942년 대구에서 기록한 40.0도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온은 ASOS와 AWS 측정 기온 등 두 가지다. ASOS에선 관리자가 기온, 습도, 강수량, 기압, 일사량 등 14개 분야 기상요소를 관측한다. 통상 기상청이 최고 기온으로 발표하는 건 ASOS로 측정한 기온이다. ASOS는 서울에는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 한 개가 있고, 전국 96곳에 설치돼 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AWS는 기온과 강수량 등 기본 기상요소만 체크하는 참고용 장비다. 서울에 27개, 전국에 494개가 설치돼 있다.
두 장비가 측정한 기온은 차이가 있다. 서울기상관측소의 해발고도는 85.67m인 데 비해 AWS의 고도는 현충원(16.23m), 서초(33.05m), 북악산(333.8m) 등 지역별로 다르다. 22일 서초동에선 AWS가 측정한 낮 최고 기온이 39.3도에 달했지만, 북악산(평창동)에선 34.6도로 서초동보다 4.7도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AWS는 주변 영향을 많이 받아 공식 온도로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인이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를 고려하면 도로변이나 건물 위에 배치된 AWS 정보가 더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