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한씨의 사정을 전해 들은 구 회장은 공부에 전념하라는 당부와 함께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한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계약직으로 취업한 광고회사에서 구 회장과 우연히 재회했다. 한씨의 성실함을 알아본 구 회장의 도움으로 정규직 사원도 됐다. 이후 한씨는 승승장구하며 미국 현지 업계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작고한 구 회장에게 늦게나마 감사인사를 전한 한씨의 사연에 “한편의 휴먼 드라마다” “이 어른의 미담은 끝이 없다” 등 추모글이 이어졌다.
27일자 <현대·기아차 59만 대 수출 막히고, 르노삼성 생산량 ‘반토막’ 날 판> 기사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가 국내 자동차업계에 미칠 영향을 짚었다. 고율 관세가 적용되면 대미 수출 물량 감소,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가 문제다” “이럴수록 연구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등 댓글이 쏟아졌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