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떠난다. 진화된 공룡들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절대 지상에 존재해선 안될 위협적 공룡들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공룡들의 몰려올 것을 기대하고 상영관을 찾은 관람객 A씨는 "공룡보다 뒷좌석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 컸다"고 진저리를 쳤다.
영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던 A씨는 다시 다음날 밤 11시 40분 영화를 다시 예매했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했으며 첫날 관객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개봉 첫날 이렇게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이같은 흥행 첫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개봉 첫날이었던 6일이 현충일 휴일이라 가족단위 관객들이 많이 상영관을 찾았기 때문이다.
쥬라기 월드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관람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자녀 동반 일부 비매너 관객에 대한 항의가 줄을 이었다.
한 관람객은 "한 두 명의 부모가 백 명의 부모를 욕 먹인다"는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