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최혜진, US여자오픈 출격…'작년 영광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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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개막
세계 1위 박인비, 2013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복귀 도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에서 열린다.
US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총상금이 500만 달러로 여자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US오픈을 제외하면 총상금 400만 달러가 되는 대회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1946년에 창설돼 대회 역사도 메이저 대회 중 최고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쇼얼 크리크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천689야드)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로 1984년과 1990년 PGA 챔피언십, 2011년부터 5년간은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인 리전스 트래디션이 열린 장소다.
또 US오픈은 한국 선수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
20년 전인 1998년 박세리(41)가 우승을 차지하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신음하던 국민에게 희망을 안겼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한국 선수들이 8번이나 우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로는 2014년 미셸 위, 2016년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도 부모가 한국인인 교포 선수라 최근 US여자오픈의 '한국 선수 강세'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지난해 US오픈도 한국 선수들이 상위 10위 안에 8명이나 들어 'US오픈이 아니라 한국오픈'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중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5)과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최혜진(19)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미국에 진출한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전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는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였다.
박성현은 이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쓰는 발판을 만들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 박성현에 2타 뒤진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선수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2승을 따낸 최혜진은 8월 프로로 전향, 이후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 더 우승하는 등 '겁없는 10대'로 맹활약 중이다.
다만 박성현과 최혜진은 지난해 잘 나가던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달 초 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지난주 볼빅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LPGA 투어 신인이던 지난 시즌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던 박성현은 올해만 세 차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혜진 역시 KLPGA 투어에서 상금 및 대상 포인트 2위,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1승씩 수확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골프 여제' 박인비(30)도 "US오픈은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대회"라며 우승에 대한 열정을 내보였다.
2008년과 2013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박인비가 올해도 우승하면 5년 마다 US오픈 정상에 오르게 된다.
최근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4)도 2015년 이후 3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한다.
구옥희 전 KLPGA 부회장이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한국 국적의 선수 우승만 계산하면 167승이다.
/연합뉴스
세계 1위 박인비, 2013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복귀 도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에서 열린다.
US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총상금이 500만 달러로 여자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US오픈을 제외하면 총상금 400만 달러가 되는 대회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1946년에 창설돼 대회 역사도 메이저 대회 중 최고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쇼얼 크리크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천689야드)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로 1984년과 1990년 PGA 챔피언십, 2011년부터 5년간은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인 리전스 트래디션이 열린 장소다.
또 US오픈은 한국 선수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
20년 전인 1998년 박세리(41)가 우승을 차지하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신음하던 국민에게 희망을 안겼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한국 선수들이 8번이나 우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로는 2014년 미셸 위, 2016년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도 부모가 한국인인 교포 선수라 최근 US여자오픈의 '한국 선수 강세'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지난해 US오픈도 한국 선수들이 상위 10위 안에 8명이나 들어 'US오픈이 아니라 한국오픈'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중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5)과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최혜진(19)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미국에 진출한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전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는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였다.
박성현은 이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쓰는 발판을 만들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 박성현에 2타 뒤진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선수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2승을 따낸 최혜진은 8월 프로로 전향, 이후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 더 우승하는 등 '겁없는 10대'로 맹활약 중이다.
다만 박성현과 최혜진은 지난해 잘 나가던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달 초 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지난주 볼빅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LPGA 투어 신인이던 지난 시즌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던 박성현은 올해만 세 차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혜진 역시 KLPGA 투어에서 상금 및 대상 포인트 2위,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1승씩 수확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골프 여제' 박인비(30)도 "US오픈은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대회"라며 우승에 대한 열정을 내보였다.
2008년과 2013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박인비가 올해도 우승하면 5년 마다 US오픈 정상에 오르게 된다.
최근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4)도 2015년 이후 3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한다.
구옥희 전 KLPGA 부회장이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한국 국적의 선수 우승만 계산하면 167승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