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VR 콘텐츠 공급자로 변신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제작하는 다양한 가상현실(VR) 콘텐츠가 영화와 게임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월드는 CJ 4D플렉스사와 배급계약을 체결해 '어크로스다크' VR 콘텐츠를 올해 12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CJ 4D플렉스는 이 콘텐츠를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에 출품해 차세대 영화 상영 기술로 소개했다.

롯데월드는 2016년 놀이기구 '후렌치 레볼루션'에 VR 콘텐츠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방면에서 VR 콘텐츠 제작에 매진했다.

제주도 '플레이 K-팝'에선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 유망 중소제작사와 협업해 개발한 게임형 VR 콘텐츠 '로스트킹덤 VR'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또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인 '2017 IAAPA 어트랙션스 엑스포'에 참가해 '로보트 태권V VR', '로스트 킹덤 VR' 등 국내 기술력만으로 완성한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미 중국, 두바이, 벨기에 등 해외 여러 나라에 VR 콘텐츠 개발 지원과 VR 라이선스 배급 등 다방면으로 해외 판매를 하고 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앞으로 VR과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테마파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테마파크 운영사에서 우수 콘텐츠 판매자로 변신을 꾀하고, 적극적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