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 아소산 일대에 위치한 아카미즈 골프리조트가 최근 빠른 운영 안정화와 시설 개선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기업 쇼골프가 인수한 이후, 객실과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한 핵심 시설 정비를 우선 실행하며 단기간에 체감 품질을 끌어올렸다.아카미즈 골프리조트는 아소산 칼데라 지형 인근에 자리해 주변에 우치노마키 온천, 지고쿠 온천 등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에 있다. 이에 따 리조트 자체 온천은 물론, 인근 온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휴식 선택지가 가능해 골프와 온천, 여행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아소 시내와의 접근성도 좋아, 자연 속 휴양과 도시형 여행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쇼골프는 인수 직후 골프 코스 운영 안정화와 함께 숙박·식음 부문을 우선 개선 대상으로 설정했다. 객실은 노후 설비 교체와 침구·가구 정비를 통해 쾌적성을 높였으며,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체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레스토랑 역시 단순한 인테리어 개선을 넘어 운영 구조 자체를 조정했다. 아소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하되, 한국 고객의 식사 패턴과 골프 일정에 맞춘 메뉴 구성과 서비스 흐름을 적용했다. 특히 라운딩 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조식·석식 운영 체계를 구축해, 체류형 골프 리조트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이 같은 접근은 쇼골프가 과거 사쓰마골프&온천리조트를 인수했을 당시에도 효과를 입증한 방식이다. 당시에도 쇼골프는 외형 확장보다는 운영 디테일 조정과 고객 불편 요소 제거를 통해 단기간에 경쟁력을 회복시켰고, 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해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사업’과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의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14개 우수기업은 헤파이토스, 디자인이데아, 리더짐, 사이토, 오우거, 코어솔루션(이상 예비 초기 창업 지원), 웰스케어, 바크, 엑스빅(이상 창업 도약 지원), 퍼즐씨앤씨(사회적기업 지원), 워케이션, 이포에이, 토마스톤, 해신(이상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이다. 체육공단은 스포츠산업 분야 초기 스타트업 육성과 유망 기업 성장 촉진을 지원해 혁신 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창업 지원 사업과 스포츠 스타트업 초기 투자유치 역량 강화 및 규모 확대 지원을 위한 스포츠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초로 두 사업의 198개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창업지원센터 및 액셀러레이팅 운영 기관별로 1개 기업씩 총 14개의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상장과 함께 내년도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사업 또는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을 통해 1년간 추가 보육을 받을 수 있으며 창업 지원 사업의 우수기업은 스포츠코리아랩(SKL) 입주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4개 기업에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분야 창업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파주 프런티어 FC가 프로축구 K리그 구단 최초로 포르투갈 프로축구팀들과 공식 협약을 체결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글로벌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파주 프런티어는 17일 유럽 이적 시장의 핵심 거점인 포르투갈의 GD 샤베스, FC 비젤라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기존 K리그 구단들이 성적 향상을 위한 기술 제휴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구단의 핵심 정체성을 선수를 육성해 유럽으로 보내는 ‘플랫폼 구단’으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국내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시도로 평가받는다.협약을 맺은 GD 샤베스와 FC 비젤라는 포르투갈 프로리그 내에서도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구단들이다. 파주 프런티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선수의 단계적 유럽 진출 경로 확보 ▲유소년 및 프로 선수 대상 트라이얼 및 코칭 교류 ▲선수 이적 시 셀온(Sell-on) 조항을 포함한 중장기 수익 모델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이번 협약의 가장 큰 의의는 파주시 유소년 및 젊은 선수들에게 유럽 무대가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었다는 점이다. 공식 협약에 기반한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과 이동 경로가 확보됨에 따라, 선수들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도자, 지역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육성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프런티어 FC가 창단 초기임에도 파주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약이야말로 프로축구단이 지역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l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