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박사(소화기내과 전문의)팀이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제균치료를 받은 사람은 재발 위험이 50%로 줄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NEJM(인용지수 72.4)에 실렸다. 위내시경으로 암과 주위 점막층을 도려내는 내시경 절제술은 위를 보존해 합병증 위험이 적지만 새로운 위암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2003~2013년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양성인 396명을 분석했더니 제균제를 먹은 그룹의 재발률은 7.2%였지만 가짜약을 먹은 그룹의 재발률은 13.4%로 이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