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비스 중단 기간은 2월15일 0시부터 18일 밤 12시까지다.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ATM 등을 이용한 거래와 체크카드 사용 등 모든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 다만 우리카드에서 발급된 신용카드의 결제는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금융 거래 일시 중단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상담센터(1811-5000)를 운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휴 기간 모든 금융 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에 현금은 14일까지 인출하고 결제자금은 사전에 이체 완료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설날 당일인 오는 16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우리은행 성수IT센터를 찾아 전산 교체 작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전국 79개 저축은행도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을 위해 이 기간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 인터넷뱅킹 텔레뱅킹과 같은 비대면 채널에서도 계좌이체와 조회 등 모든 거래가 불가능하다. ATM 이용은 물론 다른 금융회사를 통한 저축은행 계좌 입출금도 불가능하다. 더불어 저축은행이 발급한 체크카드와 현금카드도 사용할 수 없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