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1일 "선수들이 평창선수촌보다 편하게 여기는 곳을 숙소로 잡았다"며 "선수들이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기장(올림픽 슬라이딩센터)과 가까운 콘도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해당 콘도는 출입, 취사, 교통 등의 측면에서 선수촌보다 편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고 한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물론 선수촌도 좋지만, 콘도에서 조금 더 편하게 먹고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청)과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조는 각각 금메달,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서영우-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 조는 동메달을 목표로 한다.

대회 일정에 따라 스켈레톤 선수들은 이날, 봅슬레이 선수들은 14일 평창으로 돌아온다.
가장 이른 15∼16일 경기를 치르는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에 앞선 공식 연습도 최대한 적게 소화하기로 했다.
스켈레톤 선수들은 12∼14일 사흘간 평창 트랙에서 공식 연습 주행을 할 수 있지만, 윤성빈은 현재로썬 13일 연습만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 총감독은 "외국 선수들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윤성빈의 주행을 보고 연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케줄을 그렇게 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