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K-POP)과 같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장르와 함께 연극, 무용, 클래식 등 순수예술 장르까지 고루 높은 예매율을 기록,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월 10일과 17일, 24일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K-POP 월드 페스타' 공연은 지난 25일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을 기록, 대중문화 대표 콘텐츠인 케이팝 위력을 상기시켰다.
보아, 레드벨벳, 비투비 등 스타가 총출동하며, 올림픽이라는 공공의 축제를 누구나 함께 즐기게 한다는 의미로 무료로 진행한다.
공연 분야 티켓 판매도 순항 중이다.
국공립 예술단체를 비롯해 외국 자매도시 단체 등 110여개 팀이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e'의 첫 번째 무대와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도 현재 98%의 예매율을 보인다.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We Are the World'도 88%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관객 참여를 유도하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머시브쇼 테마공연인 '천년향'은 강릉 단오제와 강원도 사계, 평화와 화합으로 대변되는 올림픽 메시지를 담아내 공연계는 물론 문화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어 관람객이 숲길을 걸으며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는 미디어아트 쇼 '청산☆곡'은 강원도의 자연에 예술성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오직 강원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개방 시간에 자율적으로도 관람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감상을 원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가이드 투어 예약 문의가 늘고 있다.
김태욱 문화올림픽 총감독은 30일 "이달 초 주요 프로그램 일정이 공개된 것에 비하면 현재의 관심과 예매율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개최지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북돋는 문화올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국민적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