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대금 1조원…롯데그룹 분할합병 영향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인수합병(M&A)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상장사가 112개사로 전년(119개사)보다 6%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법인은 46개사, 코스닥시장 법인은 66개사였다.

사유별로 합병(99개사)이 가장 많았고 영업 양수·도(5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8개사)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조733억원으로 전년(5천244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특히 롯데그룹 회사 간 분할합병에 따라 롯데쇼핑이 5천776억원, 롯데제과 2천72억원, 롯데푸드 1천503억원, 롯데칠성 1천26억원을 지급하면서 전년보다 매수청구대금 지급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