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스피드'와 '테크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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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목은 크게 스피드를 겨루는 활강(남, 여)과 슈퍼대회전(남, 여)이, 테크니컬(기술)을 겨루는 대회전(남, 여)과 회전(남, 여)이 있다. 또 활강과 회전을 합한 알파인 복합(남, 여)과 혼성 단체전으로 총 11개의 세부종목이 알파인 스키 종목을 구성한다.







알파인 스키 선수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선수는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인 본은 알파인 스키 월드컵 통산 78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여자부 최다 기록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의 전 여자친구이기도 한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활강 종목 금메달을 땄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김 본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정상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키 여제' 린지 본이 지는 태양이라면 떠오르는 태양은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2·미국)이다. 시프린은 알파인 스키 회전, 대회전 최강자로 평창올림픽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알파인 스키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38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온갖 '최연소'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16세에 최연소 미국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17세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역시 최연소 기록이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19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연소 기록을 추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