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충족하면서 주가의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03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매출액은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충족했다"며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분기 대비 유사한 규모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9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A시리즈도 홈키를 없애면서 포스터치 탑재를 시작하는 등 삼성전자 포스터치 수요량을 올해 7000만개, 내년 1억5000만개로 대폭 늘고 있다"며 "내년 매출액은 3493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4분기 호실적으로 빠르게 주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OLED 온셀터치를 공급할 수 있는 패널회사의 2번째 벤더로 중국 온셀터치 시장 진입성이 높아졌다"며 "내년 삼성전자 전면 포스터치 탑재 모델 출시도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