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참여 기업인 에이큐케이는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공기 질 향상을 위한 제품을 개발했다. 2016년 6월에 공기질 측정기를 완성하고, 그 해 9월에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만든 공기청정기와 결합된 제품을 개발했다.
에이큐케이는 개발한 공기질 측정기로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2016(GIF 2016)에서 우승을 차지, 상금 1천 만원과 해외연수 혜택을 얻었다. 또한, 2016 헬싱키 SLUSH 행사에도 참여, 공기질 측정기로 해외 바이어들과 미팅을 갖는 등 지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연구 개발의 과정을 거친 에이큐케이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인 동명의 'AQK'를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공기질 센서를 통해 실내외 공기정보를 수집하고 비교해 공조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공기 케어 시스템이다.
2016년 서울시 IoT(사물인터넷) 도시 실증사업에 주거부문에 선정된 에이큐케이는 금천구 내 다중이용시설에서 해당 솔루션으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대우건설에서 개발한 단계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의 핵심요소로 적용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 대우건설 써밋 갤러리 주택전시관에 공조시스템과 연동해 솔루션을 설치한 바 있다.
에이큐케이는 최근 모든 아파트에 공조시스템의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신축시 공기질 측정기를 기본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국내 건설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에이큐케이 관계자는 "자사의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솔루션인 AQK가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 예정이다"며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면 2019년에는 40% 이상의 마켓쉐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계기로 중국과 인도 등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큐케이는 공기질 측정 센서의 확장을 위해 라돈센서와 이산화탄소 센서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