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음악이 흐르는 아침] 카를 마리아 폰 베버 '오베론' 서곡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카를 마리아 폰 베버 '오베론' 서곡
    카를 마리아 폰 베버는 독일 낭만 오페라의 서막을 연 ‘마탄의 사수’의 작곡가만으로 기억되기에는 아까운 사람이다.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갖고 있었고 다양한 악기 용법에 통달했다. 그의 마지막 오페라는 요정의 왕 이야기인 ‘오베론’인데 전막 공연은 드물지만 서곡만큼은 널리 연주된다.

    상쾌한 현악 합주 위에 베버의 장기인 다양한 목관악기가 절묘하게 노니는 곡이다. 흥미롭게도 역시 오베론이 주인공인 펠릭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많이 닮았고 게다가 1826년 같은 해에 작곡됐다. 그해에 40세의 나이로 요절한 베버와 새로운 신동으로 떠오른 17세의 멘델스존이 같은 소재의 명곡을 동시에 남겼다니! 멘델스존의 서곡이 더 유명하지만 베버의 서곡도 들어보시라. 못지않은 활력과 투명한 서정을 만나게 될 것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ADVERTISEMENT

    1. 1

      [속보] 李대통령, 방미통위 위원으로 류신환 변호사 위촉

      李대통령, 방미통위 위원으로 류신환 변호사 위촉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 2

      '마지막썸머' 이재욱 비하인드 스틸, 학생부터 건축가까지 '설렘'

      배우 이재욱이 ‘마지막 썸머’ 촬영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KBS 2TV 주말드라마 ‘마지막 썸머’에서 이재욱은 송하경(최성은 분)의 17년 지기 ...

    3. 3

      하이브, 홍콩 화재 애도하며 복구 성금 5억 기부

      하이브가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전하며, 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 6개 레이블(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