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두번째 정규앨범 '드뷔시' 17일 발매
피아니스트 조성진(23·사진)이 오는 17일 두 번째 정규앨범 ‘드뷔시’를 발매한다.

2015년 쇼팽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그의 새 앨범 발매는 1년만이다. 작년 11월 발매한 첫 앨범에는 쇼팽 콩쿠르의 결선 연주곡인 피아노협주곡 1번과 쇼팽의 발라드 4곡 전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드뷔시(1862~1918)의 내년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다.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녹음됐다. ‘달빛’을 비롯해 ‘영상 1·2집’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어린이 차지’ ‘기쁨의 섬’ 등이 수록됐다. 특히 '달빛'은 조성진이 최근까지도 앙코르곡으로도 자주 연주한 곡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조성진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음색이 드뷔시의 인상주의 작품들과 만나 마치 피아노로 표현되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