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촬영, 시네비디오로 다양한 모드로 찍어
LG전자가 올해부터 적용한 18대 9의 화면을 그대로 적용했다. 전면에는 아예 버튼이 없고 측면에는 한쪽만 버튼이 2개 있다. 버튼을 최소화했다. 예고됐듯 배터리가 내장된 디자인이다.
디스플레이를 확인해보면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늘렸다. 실제 6인치의 대화면이지만, 제품 크기는 오히려 전작인 V20보다 가로 3mm, 세로 8mm 가량 작아졌다. 화면은 늘리고 전체 크기를 줄이기 위해 화면 외에 아무 것도 전면에 남기지 않았다. LG 로고도 후면에 배치했다.
세로와 가로의 길이는 각각 151.7㎜, 75.4㎜다. 두께는 7.3mm로 손으로 잡아보면 얇았다. V30의 무게는 158g이다. 들기에 가볍다보니 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노트8은 6.3인치에 두께가 7.3mm이고 무게가 195g이다. 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얇고 가볍다는 걸 알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듀얼카메라는 직접 사진을 찍어보면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간단하게 뉴스를 띄워보거나 피사체에 카메라를 가져가면, 훨씬 밝게 인식한다. 일부러 카메라를 흔들면서 사진을 찍어봤다. 비교적 안정적인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손떨림과 카메라의 노출값 때문이다. V30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6의 조리개 값을 구현했다. 사진 뿐만 아니라 밝기에 더 민감한 영상을 찍을 때도 빛의 노출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또한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와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Detection Auto Focus), 위상차 오토 포커스(Phase Detection Auto Focu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Hybrid Auto Focus) 등 흔들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문가 모드’는 전문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고르면 작가가 사진을 찍을 때 선택한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ISO 등 설정값이 그대로 세팅된다. 이른바 ‘그래피(Graphy)’ 기능이다.
전문가 모드의 예시를 보고 셔터만 누르면 누구나 전문가가 촬영한 듯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미 세팅된 모드에는 불꽃놀이, 야간 야외촬영, 맛집 사진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는 사진들의 예시가 있었다. 이 모드를 누르기만 하면 사용자들도 이 세팅에 맞도록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V30의 ‘시네 비디오’ 모드가 하이라이트다. 여기에는 색상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LG-시네 로그’ 기술을 적용한 ‘시네 이펙트’ 기능이 있다.
마치 영화의 컬러 전문가가 조언해 주는 것처럼 로맨틱 코미디, 멜로, 스릴러 등 15가지 장르의 영상을 영화처럼 찍을 수 있다. 영상 가장자리를 어둡게 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하는 ‘비네트(Vignette)’ 효과도 자유자재로 줄 수 있다. 또 영화처럼 원하는 지점을 줌 인/아웃 해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줌(Point Zoom)’ 기능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들은 '말'로도 할 수 있다. LG전자와 구글은 V30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여기에 V30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특화된 명령어들도 추가했다.
V30은 앱과 연동한 편의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노래 중 가수나 앨범을 지정해 음악을 듣거나 알람을 손대지 않고도 "멈춰"등으로 멈출 수 있다. 카카오톡과 연계해 말로만 카톡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내비게이션 구동도 가능하다. 지니, 멜론, 벅스 등 음악사이트와도 지정해 플레이할 수 있다.
V30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네 가지다. 오는 9월21일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28GB의 저장용량을 갖춘 V30플러스도 함께 출시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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