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는 28일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했다.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 20분부터 같은 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1조 파업 때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교섭 상황을 설명했다.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차 교섭을 열었다.
노사는 8월 중 타결을 위한 마지막 교섭이라고 보고 이날 잠정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노조가 다음 달부터 진행하는 새 집행부 선거 때문에 교섭과 선거를 병행하기 쉽지 않아 이달 중 교섭 마무리를 위해서는 이날 합의안을 끌어내야 한다.
그러나 잠정합의가 안 될 경우 2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교섭과 투쟁을 이어갈지 여부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앞서 10일부터 지금까지 8차례 부분파업과 3차례 주말 휴일 특근을 거부했다.
회사는 차량 3만8천여 대를 만들지 못해 8천억여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최근 두 차례 교섭에서 임금 부문에서 호봉 승급분(정기 승급분 + 별도 승급분 1호봉 = 4만2천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 불가, 성과금 200% + 100만원 지급안을 냈다.
이어 단체 개인연금 5천원(현재 2만원) 인상, 성과금 50% + 일시금 40만원 + 복지포인트 10만(회사가 지정하는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지급 등 추가안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