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8일 "데이비스가 2018년 6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시니어 투어 십코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두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기록한 선수다.
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는 45승을 쓸어담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데이비스는 유럽투어 시니어 대회에서 남자 선수들과 같은 티를 사용하며 '성(性) 대결'을 벌이기로 했다.
시니어 투어는 만 50세를 넘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지만 데이비스 역시 내년이면 55세라 다른 출전 선수들과 똑같은 조건이다.
51세였던 2014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한 데이비스는 "현재 유럽 시니어 투어에는 나와 함께 전성기를 보냈던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