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창당
조원진 창당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였던 조원진 의원이 대한애국당이라는 이름의 보수신당을 창당했다.

조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당명과 발기취지문을 채택했다. 조 의원과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공동으로 당 대표를 맡기로 했다.

조 의원은 '5·9 대선' 때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창당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나섰다가 지도부와의 마찰 끝에 제명됐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와 관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발기인 대회, 축하드리고 건승을 빌지만 제2의 새누리당 꼴이고 태극기당 시즌2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극기부대들 창당에 재미 들린 꼴이고 태극기 헤쳐 모여 꼴"이라며 "애꿎은 태극기만 갈기갈기 찢어진 꼴이고 명분·실리 두 마리 토끼 놓친 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