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여대 리콜 실시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321대가 리콜(결함 시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국토부가 지난달 12일 강제 리콜 처분을 내린 제작 결함 5건에 관한 것이다.

리콜 대상은 제네시스(BH·DH) 에쿠스(VI) 모하비(HM) 쏘나타(LF·하이브리드) 싼타페(CM)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VQ) 스포티지(SL) 아반떼(MD) i30(GD 디젤) 등이다.

제네시스와 에쿠스 6만8246대는 대기오염 방지 부품인 캐니스터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모하비 1만9801대는 허브너트가 풀리면서 바퀴가 빠질 가능성이 있으며, 쏘나타 등은 일부 주차브레이크 경고등에 불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 투싼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2만5918대의 경우 R 엔진 연료 호스 파손으로 인한 누유 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아반떼, i30는 브레이크 진공 호스 결함으로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3만71001대가 리콜 대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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