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프리미엄 짬뽕라면의 경우 일반 짬뽕라면보다 나트륨 함량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4개사 짬뽕라면 8종의 평균 나트륨(1회 제공량 기준)은 1681.51mg으로 1일 권장량의 84.1%에 달했다.
일반 짬뽕라면(나가사키홍짬뽕, 북경짬뽕, 오징어짬뽕, 일품해물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1606.01mg이었던 반면 프리미엄 짬뽕라면(맛짬뽕, 갓짬뽕, 진짬뽕, 불짬뽕)은 1757.01mg에 달해 평균 151mg 높았다.
8개 짬뽕라면 중 가장 나트륨 함량이 높았던 것은 삼양식품의 갓짬뽕(1939.02mg)이었다. 갓짬뽕 하나를 먹으면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97%를 먹게 되는 것이다.
짜장라면은 상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낮았다. 8개 제품(갓짜장, 진짜장, 짜왕, 팔도짜장면, 짜짜로니, 북경짜장, 짜파게티, 일품짜장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짬뽕라면의 69.3%에 불과한 1165mg이었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팔도짜장면도 1386.19mg으로 짬뽕라면 중 가장 낮았던 북경짬뽕(1426.68mg)보다 낮았다.
한편 삼양식품은 갓짬뽕과 나가사키홍짬뽕 등 2개 제품에 콜레스테롤 함량을 0으로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콜레스테롤이 7~8mg 검출됐다.
삼양식품 측은 "자체 검토를 진행해 나가사끼홍짬뽕의 경우 콜레스테롤 표시를 변경해 생산 중이며 갓짬뽕도 표시 변경을 위한 도안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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