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2220선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 때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 3인방이 상승 중이다.

2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2포인트(0.84%) 오른 2223.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213.61로 상승 출발해 이날 오전 종가 기준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2229.96)을 넘어섰다. 2011년 4월27일 기록한 장중 최고기록 2231.47 돌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인소득, 제조업 등 경제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까닭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넘나들며 변동성을 나타낸 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대량 매수세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24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973억원이 순매수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제조업 철강금속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전자 KB금융 삼성생명 SK SK텔레콤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 한국전력은 소폭 떨어지는 중이다.

현대차 3인방이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외국인이 19만6000주, 기관이 2만7000주를 사들이며 4.17% 강세다. 현대모비스도 3.15%, 기아차도 1%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0.15포인트(0.02%) 하락한 628.0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2억원을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9억원, 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운송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은 하락세다. 인터넷 종이목재 오락문화 반도체 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카카오가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1.99% 상승세다. 게임빌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11%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내린 1129.1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