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의 마법…4개월째 월 1만대 판매 '파죽지세'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가 4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 행진을 이어가며 준대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그랜저는 1만3358대(구형 8대, 하이브리드 238대 포함)가 팔리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사양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신형 그랜저 인기 비결로 보고 있다. 그랜저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지능형 기술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가 현대차 최초로 장착됐다.

이달부터 신형 그랜저 라인업을 강화한 그랜저 하이브리가 가세하는 만큼 판매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디자인과 편의사양은 신형 그랜저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연비는 기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 보다 개선됐다. 복합연비 기준 도심 16.1km/L(고속도로 16.2km/L)를 실현했다.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 시켰다. 가격은 기본 모델의 경우 전 모델보다 26만원 인하하는 등 3540만~3970만원으로 책정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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