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기자]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원(F1)은 2017년 새로운 시즌에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F1은 자사 홈페이지에 ‘핫 토픽 : 2017년에 대한 10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주목해야 할 이슈를 정리했다. 올해 F1은 3년 만에 큰 기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시즌 월드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가 돌연 은퇴함에 따라 드라이버 라인업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싱 텐]F1 2017년 시즌, 10대 관전 포인트(2)
이슈6. 스토펠 반도언 첫 시즌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지난해 바레인에서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멋진 카메오 출전을 한 스토펠. 마침내 그가 맥라렌에서 전체 시즌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맞았다. 이 젊은 24살의 벨기에 드라이버는 올해 어떤 활약을 할 것인가. 어떤 의미에서 그는 잃을 것이 없다. 그가 알론소에 가까워지거나 그를 제치고 팀 내에서 최고가 된다면, 그의 주가는 더 높아질 것이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신참 선수에게는 부끄러울 일이 없다. 두 번이나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알론소는 반도언을 경계해야 할까. 아마도. 어쨌든 알론소는 맥라렌에서 재능 있는 신인 선수와 나란히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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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7. 포스 인디아와 하스는 2016년의 영광을 되풀이할 수 있을까?
2016년 두 팀은 거침없이 달렸다. 컨스트럭터 부문 4위에 오른 포스 인디아와 라이벌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하스. 2017년 그들이 팀의 전력을 유지하거나 개선할 기회는 무엇일까? 현실적으로, 둘 다 거친 도전에 직면할 경우 개선을 위해 더 나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포스 인디아는 경험 많은 니코 휠켄베르그가 르노 포뮬러 팀으로 옮겨갔다. 빈 자리는 매너 레이싱으로 F1에 데뷔한 프랑스 드라이버 에스타빈 오콘이 차지할 것이다.
[레이싱 텐]F1 2017년 시즌, 10대 관전 포인트(2)
이슈8. 자우버와 매너에 누가 줄을 서나?
메르세데스를 제외하고, 2017년에 시트를 노릴 수 있는 팀은 작년 꼴찌였던 자우버와 매너이며, 역설적이게도 상위 팀의 라인업을 완성 할 수 있는 하위 팀이다. 만약 소문대로라면, 파스칼 베어라인은 자우버의 마커스 에릭슨과 함께 빈 시트를 차지할 것이다. 에스타반 오콘은 이미 포스 인디아로 옮겼고 매너는 2017년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과 함께 시작한다.
[레이싱 텐]F1 2017년 시즌, 10대 관전 포인트(2)
이슈9. 휠켄베르그가 르노를 밀어올릴 것인가?
엔스톤팀이 지난해 전체 시즌을 3포인트를 획득하고 끝냈다. 지난해 완성차 제조사인 르노가 F1으로 돌아온 것은 분명 감동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포스 인디아로부터 니코 휠켄베르크로를 영입했다. 저평가된 드라이버 중 한 명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술적 방향을 제공할 희망을 갖게 됐다. 최고 기술 책임자인 밥 벨은 “이제 우리는 숙련된 운전자를 확보했으며, 그의 역량으로 우리가 취할 단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휠켄베르크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을 주고 우리를 도와 줄 것이다. 그는 우리를 위한 시즌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싱 텐]F1 2017년 시즌, 10대 관전 포인트(2)
이슈10. 2017년 우리가 보게 될 페라리 버전은 무엇일까?
2015년, 페라리는 세바스티앙 베텔이 3번의 경주에서 우승하고 메르세데스 옆에서 꾸준한 가치를 증명하며 점점 성장했다. 2016년 타이틀 도전이 구체화되지 않았을 때, 기술 책임자인 제임스 앨리슨이 명백하게 무대 뒤에서의 불안정 증상을 보였다. 그리고 머신은 길을 읽은 것처럼 보였다. 큰 문제는 이제 우리가 2017년에 보게 될 페라리다. 우리는 2016년 무딘 버전의 페라리를 봤다. 확실한 건 또 한 번의 우승 없는 시즌은 용인되지 않을 것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