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MD(상품 기획)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블루개러지(옛 JYP360)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수익성이 회복되기 전까지 주가가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 블루개러지 수익성 훼손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할증 요소를 제거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스트레이키즈의 역대 최고 수준 콘서트가 예정돼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수익성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다소 조정을 거칠 전망"이라며 "JYP엔터를 엔터주 최선호주에서도 제외한다. 2분기부터 디어유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에스엠의 성장성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4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1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3% 감소했다. 컨센서스(389억원)에 다소 부합했지만, 매출이 증가폭에 비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연구원은 "일본 콘서트 매출액이 공연된 분기에 반영됐다. 2024년부터 나뉘어 반영되던 중국 음원 매출도 일시에 반영돼 매출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MD 사업 매출도 콘서트, 팝업스토어 확대로 늘어났다"고 했다. 다만 '더딴따라' 제작비 일부(47억원), 블루개러지 영업손실 때문에 수익성이 훼손됐다. 하나증권은 스트레이키즈 모멘텀(상승 동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대규모 북·남미 투어 성과가 반영될 2~3분기 실적이 향후 기획사 산업에 매우 중요하다. 강달러
경제 성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17일(미 동부시간) 미국의 2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일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dl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온다"라면서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희망도 살아났습니다. 뉴욕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바닥을 쳤는지 확신 수준은 낮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워낙 크죠. 팩트셋은 "다가올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가 단기적으로 가장 큰 오버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월가 일부에선 4월 2일 상호관세가 발표되면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각국과의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란 얘기죠. 정말 그럴까요?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 안팎의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장 내내 -0.5~+0.5% 사이를 오르내렸습니다. 몇 가지 뉴스가 영향을 줬습니다. 1. 약한 경제 데이터▶2월 소매판매는 2월 0.2%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월 0.9% 감소했었기 때문에 반등이 예상됐죠. 증가하긴 했지만, 월가가 기대한 0.6% 증가에 못 미쳤고, 1월 수치는 -1.2% 감소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가 1월(-3.7%)에 이어 2월에도 0.4% 줄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월 -0.6%→2월 0.3%로 증가했습니다. 또 휘발유, 자동차, 건축 자재 등 변동성이 큰 요소를 뺀 통제그룹 매출은 1.0% 늘었습니다. 2월 온라인 판매가 2.4% 급증한 게 크게 이바지했죠. 웰스파고는 "우연히 통제그룹에서 제외되는 범주 중 다수가 2월 크게 하락했다. 그래서 소비 약화 증거에도 불구하고 2월 통제그룹 판매는 5개월
IBK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는 2분기부터 대형 신작 출시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근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프로젝트Q(라이온하트·모바일&PC·MMORPG)와 크로노오디세이(엔픽셀·콘솔&PC·MMO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엔 크로노오디세이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하반기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CBT를 준비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가디스오더(픽셀트라이브·모바일·액션 RPG) 출시도 예정돼 있어 신작 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1분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 "다수의 신작 게임이 준비 중인 만큼 인건비 감소가 어렵다"며 "2분기부터 다수 게임의 CBT, 신작 출시 전 마케팅 비용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는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