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저승사자 시계는 왜 도깨비 시계보다 비쌀까?
도깨비 공유가 착용한
'까레라 칼리버5…' 380만원대
저승사자 이동욱이 착용한
'까레라 칼리버 1887…' 700만원대
드라마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은 배우 이동욱도 태그호이어 시계를 차고 나온다. 드라마 1화와 ‘모나코 칼리버 12 크로노그래프(627만원)’를, 3화에서는 ‘까레라 칼리버 1887 CAR2110’ 시계를 착용했다. 모나코 칼리버 12 크로노그래프는 1969년 출시된 모나코의 초기 모델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시계다. 까레라 칼리버 1887은 태그호이어가 1887년 첫 자사 무브먼트 특허를 낸 역사성을 기리는 모델이다. 이들 제품은 까레라 칼리버5 데이 데이트보다 상위 모델이다. 저승사자의 시계가 남자 주인공 도깨비의 시계보다 가격은 2배 가까이 비싼 것.
업계에서는 공유가 차는 까레라 칼리버5 데이 데이트 시계가 ‘볼륨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제품이기에 남자 주인공에게 협찬한다는 얘기다. 이 제품은 태그호이어의 대표 입문용 모델이다. 은은한 블루 색상 다이얼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 단정하고 깔끔한 멋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시곗줄은 H 모양 브레이슬릿(금속 재질 시곗줄)과 가죽 스트랩 두 종류다. 두 종류 모두 가격은 같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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