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의 존재를 언제 알았는가”를 묻는 이만희 의원의 질문에 “정확한 기억은 안 난다”며 “아주 오래된 거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의 두 차례 독대 내용을 묻는 질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문화융성, 스포츠 등에 아낌 없는 지원을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