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공기업] 한국중부발전, 발전산업 역사상 첫 6000일 無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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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 기술 한국 최초로 수출
![[혁신 공기업] 한국중부발전, 발전산업 역사상 첫 6000일 無고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610/AA.12648400.1.jpg)

중부발전 보령화력 3호기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56분 세계에서 처음으로 6000일 무고장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1998년 12월17일 이후 17년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보령화력 3호기는 지난해 12월 세계 3대 기록인증기관인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로부터 5000일 무고장 운전 기록도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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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운전원들이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받으면서 축적한 기술 역량과 풍부한 설비 개선 경험을 보유한 덕분에 6000일 무고장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령화력 3호기 외에 중부발전에는 장기간 고장 없이 가동하고 있는 발전소가 많다. 보령화력 6, 7호기는 1500일, 보령복합GT 6호기는 1400일, 서천화력과 제주화력은 1000일씩 장기 무고장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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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기술 수출 성공
![[혁신 공기업] 한국중부발전, 발전산업 역사상 첫 6000일 無고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610/AA.1143261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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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수력 풍력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부발전은 한국 최초로 수력발전 기술을 수출했다.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총 3기·45㎿)를 완공하고 지난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30년간 10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스망까 수력발전소(총 2기·55.4㎿)도 내년에 준공하고 가동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통한 ‘상생경영’에도 열심이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K-장보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 경쟁력 강화(청년 장보고), 해외 전초기지 구축(청해진 장보고), 동반 진출 활성화(해상왕 장보고), 해외성장 새길 창출(무역왕 장보고) 등 네 개의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얻어 지난해에만 34개 중소기업이 402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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