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득 삼천리 회장의 못말리는 '골프 사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이저 퀸' 배선우 뒷바라지
지난해 골프단 창단…KLPGA 대회도 신설
직원과 함께 '아재 응원단'…현장서 소속선수 기살려
지난해 골프단 창단…KLPGA 대회도 신설
직원과 함께 '아재 응원단'…현장서 소속선수 기살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퀸’에 등극한 배선우(22)는 후원 기업 삼천리와의 인연에 대해 “찰떡궁합”이라고 말했다. 배선우는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메이저 대회까지 접수하자 그를 후원하는 삼천리 이만득 회장(60)의 ‘골프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ADVERTISEMENT
이 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골프대회를 방문해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유명하다. 대회 때마다 골프를 좋아하는 임직원과 함께 ‘아재 응원단’을 구성한다. 선수들이 이동할 때 굵은 톤으로 ‘나이스샷’ ‘좋다’ ‘파이팅’ 등 적극적인 응원을 한다. 이 회장의 부인도 함께 경기장을 찾곤 한다. 지난해 6월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는 선두권을 유지하던 배선우 홍란을 따라다니며 물을 챙겨주고 격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삼천리여자오픈은 지난해 첫 대회에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고 올해는 시즌 7승,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23·넵스)이 우승했다. 이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그 해의 대세 선수가 우승한다는 이른바 ‘대세 컵’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ADVERTISEMENT
유정우/이선우 기자 seeyou@ha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