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기어S3 언팩(제품 공개) 행사엔 전세계 미디어, 삼성전자 파트너사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어 S3에 진정한 시계다움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첨단 기능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이면서도 시계 본연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기어S3는 스마트폰 없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위치확인시스템(GPS)과 고도·기압, 속도계로 레저 활동에서 단독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야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스마트폰 없이 SOS를 보내거나 현재 위치를 등록된 가족, 친구 등에 전달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3를 야외 활동에 적합한 '프론티어'와 고급스러운 시계 타입의 '클래식' 2개 모델로 선보인다. 프론티어의 경우 스마트폰 없이 통화가 가능한 롱텀에볼루션(LTE) 버전도 별도로 출시된다. 이 버전은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아도 내장 스피커나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통화가 가능하고, 스트리밍 음악과 음성 메시지 등을 들을 수 있다.
2개 모델 모두 22mm표준 시계줄을 채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IP68 등급의 방수 방진기능을 지원한다.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고릴라글라스 SR+'를 최초로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면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24시간 켜져 있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해 언제든지 편하게 시계 화면을 볼 수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도 탑재했다. 전작인 '기어S2'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만 적용됐지만 기어S3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도 지원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