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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은행 예금상품에 한국 '큰손' 뭉칫돈

도하은행 정기예금 유동화상품
동부증권, 1950억원어치 완판
중국계 은행에 이어 카타르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이 지난 8일 내놓은 카타르 도하은행 정기예금 유동화 증권 1950억원어치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정기예금 유동화 증권이란 정기예금에서 나오는 원리금을 ‘사고팔 수 있는 증권’ 형태로 만든 금융상품이다. 동부증권은 특수목적회사(SPC) 네오비즈테크를 통해 약 1950억원을 달러로 환전해 도하은행 정기예금에 예치한 뒤 여기서 나오는 이자와 원금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원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가 360일인 이번 ABCP의 신용등급은 최상위권인 A1, 연 수익률은 1%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주로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도하은행 예금 상품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3일 1900억원어치가 처음 나와 모두 팔렸다. 도하은행에 앞서 올해 처음 등장한 카타르국립은행(QNB) 정기예금 유동화 증권은 지금까지 약 3조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원금손실 위험이 거의 없는 데다 국내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1.52%)보다 소폭 높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들이 초저금리 시대에 0.1%포인트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중원 동부증권 FICC하이브리드팀장은 “오일머니가 줄어들면서 자금을 유치하려는 중동 은행들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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