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을 맞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사명을 환경관리주식회사로 바꾸고 임추섭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는 인수대금 886억원을 내고 코오롱이 보유한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지분 62.6%를 인수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였던 SC PE의 지분은 97.59%까지 늘어났다.

SC PE는 인수금융을 통해 거래 대금을 마련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지분을 담보로 미래에셋 산업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아주캐피탈 등 국내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국내 1위 하수·폐수처리업체로 2007년 코오롱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았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