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키운 기술벤처, 100억 투자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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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벤처스타 2기, 1년 만에 성과
해외 기관 등서 러브콜 잇따라
해외 기관 등서 러브콜 잇따라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10개 벤처기업이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SK와 대전창조센터가 지원을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SK그룹은 ‘드림벤처스타 2기’가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SK그룹과 대전창조센터는 지난해 9월 고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10개를 드림벤처스타 2기로 선발했다. 선발한 기업에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제공했고, 투자 유치도 지원했다. 드림벤처스타 2기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2014년 10월 출범한 드림벤처스타 1기(45억원)의 두 배다.
드림벤처스타 2기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플라즈맵이다. 총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플라즈마 기술을 의료장비에 적용해 다양한 멸균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는 28억원, 고속 무선전송 기술을 보유한 와이젯은 11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물체를 3차원(3D)으로 모델링하는 기술을 보유한 이지벨과 반려동물 스마트 장난감을 개발한 패밀리는 각각 10억원을 투자받았다.
SK 관계자는 “해외 기업 및 해외 유명 투자기관이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1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져 총 투자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벨과 와이젯은 중국 양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유니콤과 각각 9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글로벌 투자회사인 월든 인터내셔널은 SK와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드림벤처스타 2기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드림벤처스타 2기 벤처기업 중 일부는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지벨은 중국 의료기관, 가전업체, 게임업체 등과 사업 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피부암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스페클립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임종태 대전창조센터장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노하우가 쌓이면서 투자 유치 규모도 늘고 있다”며 “창조경제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SK그룹은 ‘드림벤처스타 2기’가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SK그룹과 대전창조센터는 지난해 9월 고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10개를 드림벤처스타 2기로 선발했다. 선발한 기업에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제공했고, 투자 유치도 지원했다. 드림벤처스타 2기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2014년 10월 출범한 드림벤처스타 1기(45억원)의 두 배다.
드림벤처스타 2기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은 플라즈맵이다. 총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플라즈마 기술을 의료장비에 적용해 다양한 멸균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는 28억원, 고속 무선전송 기술을 보유한 와이젯은 11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물체를 3차원(3D)으로 모델링하는 기술을 보유한 이지벨과 반려동물 스마트 장난감을 개발한 패밀리는 각각 10억원을 투자받았다.
SK 관계자는 “해외 기업 및 해외 유명 투자기관이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1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져 총 투자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벨과 와이젯은 중국 양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유니콤과 각각 9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글로벌 투자회사인 월든 인터내셔널은 SK와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드림벤처스타 2기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드림벤처스타 2기 벤처기업 중 일부는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지벨은 중국 의료기관, 가전업체, 게임업체 등과 사업 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피부암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스페클립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임종태 대전창조센터장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노하우가 쌓이면서 투자 유치 규모도 늘고 있다”며 “창조경제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