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에서 수애는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탈북자 '리지원'으로 열연을 펼쳤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국가대표2' 촬영 과정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수애는 결혼하고 싶은 나이로 41살을 이야기했다. 그 이유에 대해 "마흔은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서요. 늘 생각하는 나이예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은 운명인 것 같아요. 의지나 강요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믿음이 생겼을 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죠. 의무에 의해 결혼하면 위험할 것 같아요. 지금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이 생기면 언제든지 해야죠"라고 밝혔다.
이어 "살면서 결혼을 꼭 경험해보고 싶고 아이도 느껴보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2009년 여름 840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에 이어 짜릿한 승부와 유쾌한 웃음, 가슴 벅찬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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