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77포인트(0.94%) 상승한 2010.0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EU(유럽연합)탈퇴) 공포 진정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차기 총리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가 진정됐고 6월 미국 고용 지표 호조와 유럽 및 일본의 부양책 확대 기대가 더해지면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단숨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닷새째 '사자'를 이어간 외국인은 1961억원 순매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8억원, 855억원 순매도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96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091억원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가 16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125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철강금속이 4% 가까이 상승 중이며 증권, 전기전자, 운수장비도 1%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많다. 삼성전자가 1.71%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생명 등도 모두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66%) 상승한 704.0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억원, 61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12억원 순매도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한 673개, 하락 종목은 389개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0.24%) 내린 1145.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