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께 비…더위 한풀 꺾일 듯
이 같은 폭염은 태풍 네파탁이 중국 쪽으로 이동하면서 따뜻한 공기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네파탁이 중국 푸저우 서쪽 250㎞ 부근으로 올라오면서 따뜻한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냈다”며 “햇빛이 공기와 지표면을 더 뜨겁게 달구면서 기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번 더위는 우리나라가 네파탁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면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고 12일에는 중부지방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오겠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