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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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강정호가 맞대결을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3-2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직구를 결정구로 선택했고,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앤드루 매커천에게는 슬라이더 2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3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2사 3루를 만든 뒤 강정호와의 맞재결에 돌입했다.

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2구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파울을 만들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3구 시속 151㎞ 바깥쪽 직구를 파울로 걷어내며 버텼다.

그러자 오승환은 다시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