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방식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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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약은 가장 강제력이 낮은 구조조정 방식이다. 기업이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대신 채권단 요구에 따라 경비절감 등 자구 노력을 한다.
워크아웃은 자율협약보다 한 단계 강도가 높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라는 법적 근거도 있다.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이끈다는 점에서는 자율협약과 비슷하지만, 워크아웃은 채권단 범위가 2금융권까지 넓어진다.
법정관리는 가장 강도가 센 구조조정 방식이다. 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법원은 채권·채무를 동결한 뒤 기업이 살아날 가능성을 판단해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실사 후에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으면 법정관리가 시작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