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하는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강남역

[ 변성현 기자 ]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 현장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찾아 추모를 하고, 길을 지나던 외국인도 관심을 보였다.

꽃으로, 인형으로, 밴드로, 술 한 잔으로. 피해자를 추모하는 모습을 다 달랐지만, 그 마음만은 하나 된 공간으로 변했다.

누구 하나 몰려있는 사람에 대해 통행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도 없었으며, 떨어진 메모도 다시 붙이고 발길을 돌리곤 했다.

이 모든 마음들이 하늘에 닿아 부디 그곳에서는 고통 없이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모두 다 같은 마음

모두들 고맙습니다.

갈길 멈춘 외국인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안타까움에 발길 멈춘 시민들

미안합니다.

끝 없이 이어지는 추모 행렬

갈 길을 멈춘 시민들

추모 글로 가득 찬 강남역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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