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TF 회의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조선·해운업종 기업에 제공한 대출과 보증의 부실화 가능성을 10여가지 시나리오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국책은행의 조선·해운업종 여신은 약 43조원이다. 정부는 시나리오별로 국책은행 자본 확충 규모를 최소 2조원~최대 10조원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한진해운 자율협약을 개시한다. 한진해운이 제시한 4100억여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수용한 뒤 회사 측에 3개월의 기한을 주고 해외 선주사와의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짓도록 할 방침이다.
이태명/김일규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