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과 주식고수 간 수익률 대결’이 인공지능의 확실한 우위 속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28일부터 한국경제TV ‘증시라인10’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AI vs 인간 수익률 빅매치’에서 인공지능 팀은 수익률 TOP10을 모두 석권하며 경기를 리드해나가고 있다.

주식고수 대결, AI 수익률 대결…인공지능팀이 압도
인간팀의 수익률은 지난주에 이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인공지능은 수익률을 한 주 만에 두 배 이상 키우면서 팀 간 격차도 벌리고 있다. 인텔리퀀트의 ‘아이콘’은 누적수익률 8.75%(8일 종가기준)로 대회 초반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익률 1.1%로 3위에 머물렀던 드라코랩스의 ‘슈팅스타’는 수익률을 단숨에 6.76%까지 끌어올리며 ‘아이콘’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씽크풀의 ‘라씨’는 지난주 1%대의 수익률을 2%대로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켜내지는 못했다.

이에 비해 주식 고수들로 구성된 인간팀은 박스권 장세에서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신영목 메리츠종금 광화문센터 이사와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부장은 지난주에 이어 마이너스 수익률이 확대되면서 개별 순위싸움에서 밀렸다. 다만 이종일 한국투자증권 부장은 지난주 마이너스였던 누적 수익률을 플러스로 전환시키며 팀 수익률 방어에 힘을 쏟고 있다.

신용훈 한국경제TV 기자 syh@wowtv.co.kr